존재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던, 미스터리한 잃어버린 세계 TOP 5

2017년 October 27일   admin_pok 에디터

존재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던, 미스터리한 잃어버린 세계 TOP 5

엘도라도와 아틀란티스에 관한 전설들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어릴 적 이런 이야기들을 처음 듣게 되었을 때는 언젠가는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이 두 곳은 모두 수천 년 전 누군가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져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로만 전해져 내려온 가상의 공간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런 류의 동화 속 세상이라고만 여겨졌던 전설들이 실제로 존재한다.

 

 

5. 멜빌대(帶)

멜빌 계곡은 호주 케이프 요크 반도에서 발견된 지역이다. 이곳에 위치한 지대를 멜빌대라고 부르는데, 이는 이 지대에서 수천 년에 걸쳐 독특한 생태계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멜빌대는 지구 상에서 가장 신기한 잃어버린 세계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화강암 바위다. 이 바위지대의 바위들은 왠만한 꽃밭의 꽃보다 더 촘촘하게 밀집되어 있다.

기막힌 경관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향후 매우 가치있는 지역이 될 지도 모른다. 밀집된 화강압 덕분에 멜빌대는 오랜 세월 산불로부터 안전했으며 이는 지역만의 독특한 생태계 구성에 한몫했다.

생태계 보호를 이유로 이곳으로의 출입은 매우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다. 이 안개 낀 열대우림 지대에서는 멜빌 그림자 도마뱀, 여우꼬리 소나무, 바위 무늬 개구리 등의 지역만의 독특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4. 팔라우 섬 고원

필리핀 팔라우 섬은 버뮤다 삼각지대와 함께 지구 상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장소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팔라우 섬의 몇몇 지역은 불과 2007년까지만 해도 완전히 탐사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지역들을 탐사한 식물학자들은 분홍색 양치류, 파란색 버섯, 큰 쥐나 작은 원숭이를 먹을 만큼 거대한 육식성 벌레잡이풀과 같은 새로운 식물종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멸종된 줄로만 알았던 많은 생명체들이 팔라우 섬에는 아직 존재하고 있었다. 팔라우 섬에서는 보라색 게, 코모도 도마뱀보다도 긴 도마뱀, 턱수염이 난 돼지 등, 지금껏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희귀한 생물들이 팔라우 섬에서 발견되었다.

 

3. 터키의 차탈회육(Catalhoyuk)

지금부터 소개할 차탈회육은 만 년도 더 된 고대 문명의 흔적이다. 지구상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라고 꼽히는 인더스 문명이 5천 년 전에 시작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유적이 아닐 수 없다.

만 년의 세월 동안 존재했던 유적임에도 불구하고 1958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탐사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탐사팀을 이끌던 탐사대장은 도락(Dorak) 사건이라는 유명한 유물 도난 사건으로 인해서 터키에서 쫓겨나게 된다.

잠시동안 차탈회육에서 머무를 수 있었던 시기, 탐사대장은 20 단계에 달하는 시대와 기술 변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자면, 스마트폰, Wii, iPod, 워크맨, 아날로그 TV, 중세 석판이 동시에 발견된 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현장에서 2천 여년의 세월을 아우르는 고대 기술의 발전상을 발견한 것이다. 고대 차탈회육에는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면서 살아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죽은 사람은 집 지하에 묻혔으며 화폐가 아닌 물물교환 경제를 구성했다. 또한 차탈회육은 고대 문명 중 유일하게 기회의 평등과 소득의 평등의 생활방식을 갖춘 사회였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2. 보사비 분화구(Bosavi Crater)

오랜 옛날 파푸아 뉴기니에는 보사비 화산(Bosavi Volcano)라는 이름의 화산이 대 파푸아 고원(Great Papuan Plateau)에 위치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화산은 분화구만을 남긴 채 붕괴되고 만다.

오늘날 이 분화구는 일반적인 황량한 화산지대가 아니라 빽빽한 열대우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잿더미에서도 아름다움이 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다. 과거 삭막한 화산지대였던 이곳은 이제 40 종의 독특한 생물을 품고 있는 생명의 보고가 되었다.

보사비 분화구는 2009년이 되어서야 최초로 인간의 발을 허락했다. 당시 탐사팀은 해당 지역에서 거주하던 원주민들의 안내를 받아야 했을 정도로 이 지역은 매우 위험하다. 탐사팀은 사나운 기후 때문에 헬리콥터가 접근하지 못해서 수 주 동안 열대우림 속에서 고립되었다고 한다.

 

1. 보스톡 호수(Lake Vostok)

남극에 400여 개의 호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것이 보스톡 호수다. 이 호수는 혹한의 극지점이라고 불리는 러시아 보스토크 기지 주변에 위치해 있다. 보스토크 기지는 해발 3km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놀랍게도 이 호수는 기지보다 4 km 아래의 지하에 위치해 있다. 바다로 따지면 수심 약 600 m의 깊이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접근이 매우 힘든 지역이다.

약 50만 년의 세월동안 이 호수는 그 어떤 침입도 겪지 않은 채로 하얀 눈밭과 같은 순수함을 유지해 왔다. 2012년 3km에 달하던 빙하 코어 레코드가 붕괴되어 언 상태의 호수 표면까지 뚫리게 되었으나 이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호수의 차가운 물이 구멍을 통해 솟구치면서 그대로 얼어붙어 구멍이 다시 막히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호수에 인간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종류의 생명체들이 살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아 호수를 탐사할 방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