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55년 부산.
소년은 4살 때 협착성 심낭염이라는 희귀병에 걸렸다.
온 몸과 얼굴에 물이 차고 부어 오르며 결국 사망에 이르는 병.
그러나 당시 국내 의료 수준으로는 치료 불가.
일본에 살던 외삼촌의 도움으로 간신히 일본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는다.
당시 동경대에서 최초로 이 수술을 성공하여 일본에서도 관심이 대단했다.
수술을 받고 난 1년 뒤 소년은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60여년 뒤.
아산 병원에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찾아왔다.
그 이유는
수술 상황 카메라 현장 중계를 보기 위해.
이 수술의 집도자는
60 여년 전 그 소년은 현재 세계 최고의 간 치료 권위자가 되었다.
몽골에 수술 부탁을 받고 옴
왼쪽이 아기이며 환자.
오른쪽은 자기 간을 일부 떼서 줄 엄마.
수술은
무사히 성공..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표하는 아의 아빠…
어느 수술 날…
병원에 독일 의사들이 견학을 왔다.
보고 또 보고
어깨 너머로 배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