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 한국인만 알아보는 후기 적었더니라는 내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 작성자 A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머물렀던 숙소를 이용하고 후기를 적었는데, 이 후기에는 호평과 혹평이 모두 담겨있었다.
먼저 A는 “가격 대비 위치가 좋고 주변이 조용하며, 주변에 24시 마트가 있고 근처에 패밀리 마트가 있다”고 전하며 “주요 관광지까지 15분에서 20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10분만 걸어가도 지하철역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진 혹평후기에는 번역기로는 절대 알 수 없는, 한국인만 알아보는 글을 썼다.
“깟뻬뜨랑 리뿔이 뜨럽고 므리커럭이 게쑉 냐와쇼 우뤼갸 쳥쇼섀로다혀뚜여”
(카페트랑 이불이 더럽고 머리카락이 계속 나와요. 우리가 청소 새로 다했어요)
A는 이런 방법으로 “숙소에서 바퀴벌레가 계속 나왔고 바닥이랑 침대 사이 틈새로 들락날락 거렸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리고 이를 본 일본인 주인의 답변
“당신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매우 감사하며, 다음에 일본에 놀러올때도 우리 숙소에 머물러 주길 바란다”
역시 한국인들만 알아보는 암호(?)를 풀지 못한 일본인 주인.
맞춤법을 준수한 호평글은 번역기로 해석을 했지만 맞춤법을 파괴하며 쓴 솔직한 혹평은 번역기로 풀지 못해 A씨는 숙소를 호평만 한 줄 알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 글을 접한 한국인들은 “역시 한글은 위대하다” “혹평 남기면 주인들이 댓글을 지우니까 이런 방법 정말 좋다” “세종대왕님 정말 존경합니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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