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을 당황하게 만든 특이한 해양생물들

2017년 December 1일   admin_pok 에디터

미국 국립해양기상협회에 따르면 인류는 단 5%만의 해저 공간을 탐사해냈다. 우리는 지구의 바다보다 화성이나 달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해저 세계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매우 복잡하고 초현실적인 생김새의 생물체들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미지의 바다 세계 속에 사는 해양생물들은 마법과 같고 떄로는 무섭기도 한 외형을 하고 있다. 이 생물체들은 놀랍도록 기괴한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그보다 더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심해 생물들이 세계 유수의 해양 전문가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사실이다.

모든 해양 생물들이 제각기 다른 놀라운 특징을 오랜 세월 동안 숨겨왔다. 머리 부분에 발광물질이 달려있는 물고기에서부터 살아있는 화석, 이상한 돌고래, 그리고 새의 잡종에 이르기까지 이 이상한 해양생물의 집합체는 생물학자들의 골머리를 썩혀왔다. 아래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독특한 해양생물 15종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5. 배럴아이 피쉬(Barreleye Fish)

올빼미와 맞먹는 좋은 시력과 큼지막한 눈동자를 가지고 있을 것만 같은 배럴아이 피쉬는 사실 거의 장님에 가깝다. 다행히도 독특한 투명 머리 덕분에 배럴아이 피쉬는 빛을 모아서 깊은 심해에서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배럴아이 피쉬는 주로 수심 650~750m의 심해에 서식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배럴아이 피쉬의 눈은 최대한 많은 빛을 모으기 위해 관처럼 생겼으며 위쪽을 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구조 덕분에 머리 위로 헤엄치는 먹이를 포획할 수도 있다. 실제로 배럴아이 피쉬를 본다면 왜 과학자들이 그토록 이 물고기에 매혹되었는지 쉽게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큰 눈을 돌릴 수 있는 능력으로 배럴아이 피쉬는 머리 위의 먹잇감을 탐색하는 와중에도 상위 포식자의 영역을 피할 수 있다. 또한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이 투명한 돔형의 머리에 빛을 모을 수 있는 특징 때문에 가능하다. 눈은 멀었지만 주변의 거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4. 메가마우스 상어(Megamouth Shark)

일반적으로 상어는 공포의 대상이다. 거대한 입을 가진 ‘메가마우스’ 상어는 이름만 들어도 간담을 서늘케 한다. 1976년까지만 해도 이 큰 입의 포식자는 학계에 그 정체가 잘 알려지지 않은 생물체였다. 하와이의 한 미해군 군함의 승조원들이 넓은 낙하산 두 개를 바닷 속에 던졌을 당시, 이들은 다시 끌어올려진 낙하산에 메가마우스 상어가 잡혀있을 지는 상상도 못했다.

크기가 4.5m에 딸하는 이 상어는 발견 직후 하와이의 수족관으로 옮겨졌다. 어류학자 레이튼 테일러(Leighton Taylor)는 상어에게 ‘넓은주둥이 상어(Megachasma pelagios)’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1976년에 온전한 형태의 메가마우스 상어가 발견되기 전인 1960년대에 과학자들은 이미 이 상어의 이빨을 발견했었다. 그러나 기술 부족으로 인해 이빨의 주인에 대한 연구가 보류되어야만 했다. 두 번의 발견이 이루어진지 벌써 수십 년이 흐른 오늘날에도 과학자들은 여전히 메가마우스 상어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에 있다.

3. 담요문어(Blanket Octopus)

트레목토푸스(Tremoctopus), 또는 담요문어라고 불리는 이 생명체는 이름 그대로 물 속을 떠다니는 알록달록한 담요의 모양을 닮은 놀라운 해양생물이다. 몸체에서 길게 뻗은 촉수들을 따라서 아름답게 반짝이는 망토가 덮혀져 있다. 그러나 아름다운 외모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담요문어는 생각보다 사악하다.

생물학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아름다운 생물체에 관한 사실들은 경탄스럽기 그지 없다. 암컷 담요문어(최대 2m까지 자라난다.)는 위협 받을 시 자유자재로 담요를 분리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고깔해파리가 맹독으로 공격해 올 시 해파리의 독에 면역력을 갖춘 암컷 담요문어는 해파리에게 달려들어 해파리의 촉수를 벗겨내서 반짝이는 일종의 ‘채찍’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암컷 담요문어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리는 것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독특한 방어 기술만이 담요문어를 다른 해양 생물들과 구분 짓는 독특한 특징인 것은 아니다. 암컷 담요문어가 최대 2m까지 자라나는 반면 수컷 담요문어는 겨우 호두 하나의 크기밖에 지나지 않는다.이보다 더 독특한 특징이 어디에 있을까?

 

2. 고블린 상어(Goblin Shark)

이 생명체는 단순히 길고 돌출된 코와 덧니 때문에 고블린 상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다. 고블린 상어는 꽤나 무시무시한 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먹이를 사냥할 때 사악하게 생긴 이 상어는 순식간에 턱을 뻗어 몸과 독립적으로 움직여서 먹잇감이 알아채기도 전에 잡아챈다.

고블린 상어의 사냥 방식은 이 생명체의 돌출턱의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블린 상어의 턱은 빠르게 먹잇감에게 접근한다. 마치 영화 에일리언에 등장하는 외계인의 턱에서 분리되어 나오는 두 번째 입을 연상케 한다.

고블린 상어는 일본의 수면 1200m 밑 해저 공간에서 주로 발견되며 사람의 눈에 잘 발견되지 않는다.

 

1. 빛나는 UFO 해파리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온 지금, 아마 이 사진을 보고 새로 출시한 장난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요요 또는 우주선, 무선 조종 로봇처럼 생긴 사진 상의 물체는 마리아나 해구 근처의 바다 가장 깊은 곳에서 서식하는 살아있는 생물체다. 이 아름답고 흥미로운 해양 생물은 바다의 가장 깊고 어두운 한 구석에서 인류가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이 남아있는지 잘 보여주면 예시다.

UFO 해파리라고도 불리는 이 놀라운 생물체는 빛이 들지 않는 해저 세계에 서식하는 탓에 불꽃처럼 빛나는 몸이 더욱 도드라진다. 오케아노스 탐사선에 탑승한 미국 국립해양기상협회 소속 과학자들은 올해 4월 이 흥미로운 생명체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과학자들은 스파게티 같이 생긴 긴 촉수 때문에 이 생물체를 ‘히드로해파리(Hydromedusa)’종으로 분류했다. 온라인 상에 해당 영상이 유포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은 제각기 다른 방법으로 이 의문의 생명체의 정의를 내리기 시작했다.

어떤 이들은 이 해파리를 외계인, 해저 반딧불이,그리고 심지어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캐릭터와 비교하기도 했다. 어떤 방식으로 분류를 하든 간에 이 해양생물은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이며 이 생물체의 존재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부럽기만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