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크기를 자랑했던, 현대 동물들의 원시 조상들

2017년 December 5일   admin_pok 에디터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더 리치스트’에서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던 현대 동물들의 원시 조상들’에 대해 소개했다.

만약 인류가 공룡 멸종 전에 이 세상에 존재했다면 아마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있지도 못할 것이다. 다음의 목록에서 소개될 생물체들이 전부 다 티아노사우르스와 같은 무시무시한 육식 동물인 것은 아니지만(몇몇은 초식 동물이거나 곤충이다.)

애완동물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절대 들지 않을 그런 생명체들이다.

한 가지 소름 돋는 사실은 이 모든 생물체들이 현존하는 동물과 곤충들의 가까운 조상들이라는 것이다. 현대의 동물들이 원시 조상들만큼 크지 않다는 점을 제외하면 두 부류는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이러한 크기 차이는 오늘날 지구 대기의 산소량이 과거보다 적다는 데에서 비롯되었다. 다행히도 대기의 산소량이 급증하거나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지 않는 이상 현대의 동물들이 다시 원시 시대만큼 거대해질 일은 없다.

포켓몬 진화와는 반대로 원시 동물들은 더 작고 귀엽게 진화했으며 살상능력도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다시 수십억 년 전으로 돌아가서 비정상적으로 거대한 현대 동물들의 조상들을 만나보도록 하자.

 

메갈로돈(Megalodon)-거대 상어

오늘날 지구의 바다 속에 살고 있는 가장 큰 상어는 최장 6m까지 자라나는 백상아리다. 그렇다면 메갈로돈은 과연 얼마나 컸던 것일까? 화석 잔해로 유추해보았을 때 이 거대한 상어는 15m에서 20m 사이의 크기를 자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흰수염고래의 절반 크기였을 메갈로돈은 1억 5천만 년 전 지구의 바다 속을 누볐다. 메갈로돈은 주로 작은 크기의 원시 고래나 돌고래, 또는 거대 거북이를 주식으로 삼았다. 별로 무섭지 않다고? 메갈로돈은 무시무시한 악력을 소유했다. 현대 아프리카 사자의 악력이 272kg인데 비해 메갈로돈의 악력은 1.8톤에 달했다.

 

아르트로플레우라(Arthropleura)-거대 지네

오늘날 지네는 아무리 커봤자 살충제로 죽일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아르트로플레우라가 나타난다면 그 어떤 암살자나 살인청부업체도 감히 가까이 가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거대한 원시 절지 동물은 길이가 최대 2.5m에 육박했으며 너비는 몸체가 큰 개체의 경우 인간의 평균적인 상체보다 더 거대했다.

화석 잔해를 분석한 결과 이 거대한 지네는 초식동물에 속했지만 어마어마한 크기와 징그러운 생김새로 미루어 보았을 때 과연 어떤 포식자가 이 지네를 먹고 싶어 했을지 의문이다.

또한 아르트로플레우라는 지구상에 존재했던 가장 큰 무척추동물로 여겨지기도 한다. 너무 커서 발로 밟아 죽일 수조차 없으며 등 뒤에 어린아이 다섯 명이 올라탈 수 있는 거대한 지네가 아직까지 세상에 남아있다고 상상해보자. 끔찍하지 않은가?

 

메가테리움(Megatherium)-거대 나무늘보

오늘날의 나무늘보는 인간에게 무해한 귀여운 게으름뱅이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나무늘보에게 충격적으로 거대했던 조상이 있었을까? 지금의 남아메키라에 서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메가테리움 또는 ‘거대 땅 나무늘보’는 전체 길이가 6m에 달했으며 몸무게는 4톤에 달했다. 거의 오늘날의 코끼리와 비슷한 크기였던 것이다.

거대 나무늘보의 발자국 화석을 연구한 결과 거대 나무늘보는 직립 보행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덕분에 거대 나무늘보는 마치 기린처럼 주변의 높은 나무의 이파리와 열매를 먹을수 있었다. 나무늘보와 마찬가지로 메가테리움 역시 행동이 둔하고 천성이 온순했지만 발길질 한번에 당신의 목을 날릴 수 있었을 것이다.

 

티타노보아(Titanoboa)-거대 보아뱀

화석으로 추정해보았을 때 이 원시 뱀은 길이가 15m에 달했을 것이다. 현존하는 가장 큰 뱀으로 알려진 그물무늬비단뱀의 길이가 7m인 것을 고려한다면 티타노보아 뱀의 어마어마했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티타노보아뱀은 무게가 1톤에 달했으며 6000만 년 전에 지구상에 존재했었다. 티타노보아뱀은 해리포터 비밀의 방에 나왔던 바실리스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마법으로는 절대 이 거대 뱀을 물리칠 수 없었을 것이다.

 

기간토피테쿠스(Gigantopithecus)-거대 영장류

기간토피테쿠스 또는 거대 영장류라고 불리는 이 동물은 킹콩과 유사한 원시의 유인원이었다. 키가 3m에 달했고 몸무게는 544kg에 이르렀던 기간토피테쿠스는 지구상에서 존재했던 가장 큰 유인원으로 알려져왔다.

이 거대 영장류는 900만 년에서 10만 년 전 사이에 생존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거대한 크기와는 달리 온순한 성향을 지녔을 것이다. 이빨 화석을 분석한 결과 기간토피테쿠스는 주로 거친 채소와 과일을 섭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외.

악토두스(Arctodus)-거대 곰

야이켈롭테루스 레나니아이(Jaekelopterus)-거대 바다 전갈

아르젠타비스(Argentavis)-거대 새

메가네우라(Meganeura)-거대 잠자리

다이노-랫(Dino-Rat)-거대 설치류

비즐부포(Beezlebufo)-거대 개구리

프시타코사우루스(Psittacosaurus)-앵무새 도마뱀

캄파닐레 기간티움(Campanile Giganteum)-거대 소라

엘라스모테리움(Elasmotherium)-거대 코뿔소

데이노수쿠스(Deinosuchus)-거대 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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