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전문가가 말하는 절대 사라지면 안되는 생물

2017년 December 7일   admin_pok 에디터

기후변화, 환경오염, 산림 파괴 등으로 생물 멸종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멸종 위기에 놓인 동식물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동·식물 869종이 멸종됐고, 1만 7천여종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식물 전문가들이 절대로 사라져선 안되는 생물을 꼽았는데, 그 생물들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이 꼽은 절대 사라지면 안되는 생물들

광합성을 통해 지구 산소의 절반 분량을 만들어 내는 식물성 플랑크톤.

 

인간의 유전자와 90% 이상이 일치해, 인류의 기원과 문화 발달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주고, 열대 우림 존속에도 도움을 주는 영장류.

 

식물이 흙에서 영양분과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고, 동식물의 사체를 분해하는 지구의 청소부 균류.

 

꽃가루의 주 매개자이자, 식물의 수분을 담당하는 벌.

 

그리고 마지막으로

‘깃과 털도 아무 쓸데가 없고, 이와 발톱도 아무 쓸데가 없네’ – 서거정, 편복부 중.

 

모습이 새도 아니고 쥐도 아니고.. 이솝을 비롯한 동서양의 우화 작가들에게 뭇매를 맞기도 한 박쥐.

그래서 자신의 이익에 따라 붙어다니는 기회주의자들을 “박쥐같은놈”이라고 하기도 하고, 해가 되기도 하는 흡혈박쥐로 사람들의 인식에 나쁜 이미지로 박혀있는 박쥐.

 

이러한 박쥐는..

하늘을 날며 한 시간에 사냥하는 모기만 1000마리.

미국 텍사스 브라켄 동굴에 사는 박쥐는 하룻밤에 먹어치우는 곤충의 양이 200톤이나 되는데, 이렇게 박쥐는 지구 상 동물계의 70%를 차지하는 곤충의 개체 수를 조절.

밤에는 벌 대신 식물의 수분을 담당하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편 영장류는 394종 가운데 114종이 멸종위기에

박쥐는 5종 가운데 1종이 멸종위기에

2만종에 달하는 벌은 개체수가 80%가량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