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실된.. 1600년대 지어진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목탑’

2017년 12월 11일   admin_pok 에디터

명나라 말기 1,600년대 초반에 건립된 16층 높이의 불교 목탄 ‘영관루’

영관루는 당시 재상이었던 류위량이 천문관 왕링관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목탑이다.

탑 전체가 나무 홈을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건립되어 16층이나 되는 영관루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목탑’이라 불렸지만..

오늘 영관루가 있는 곳인 ‘구룡사’에 불이나 탑 전체가 소실됐다.

특히 영관루는 2008년 쓰촨대지진 당시 크게 파손되어 러시아산 소나무를 이용해 8년의 복구기간을 거쳐 원래의 위치에 재건된 것인데, 채 1년이 되지 않아 소실되었다.

최초의 화재는 인근에 위치한 대웅전에서 발생하여 불기 옮겨 붙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이렇게 1600년대에 지어져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목탑’의 역사를 가진 영관루는 불에 타 완전히 소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