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치’를 멸종시켰으면서 이제는 ‘강치’를 이용해 독도 홍보를 하고 있는 일본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일본의 독도 교육’이라는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은 독도뉴스에 보도된 내용으로, 어린이들이 보는 동화에 ‘강치’를 이용해 교육을 하거나 각종 홍보물에 ‘강치’로 독도를 하는 일본의 독도 교육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여기서 강치는 일제강점기때 강치의 가죽과 고기, 뼈 등을 얻기 위한 일본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현재는 멸종된 바다사자이다.

하지만 일본은 한국이 독도를 요새화하는 과정에서 모두 멸종시켰다고 우기고 있다.

박제로 남은 강치(바다사자)

자기들이 멸종시킨 강치를 이제는 독도 홍보/교육에 이용하는 일본의 교육

독도 그림책의 저자인 스기하라 유미코

이 사람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면 가까이 와서 얼굴을 내밉니다. 역시 얼굴이 귀엽지요”라며 강치에 대해 설명하더니 “파도의 저편에 일본의 다케시마가 오늘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스기하라 유미코는 더 나아가 동화를 홍보영상으로도 만들었고

일본의 초등학생들에게 ‘강치’를 이용해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고 교육하고 있다.

하지만 ‘강치’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들이 강치, 가제, 가지라 부르던 바다사자의 일종으로 한때 약 4만 마리가 독도 앞 바다에서 살았다.

그래서 독도 서도 위쪽 바위의 이름은 ‘가제바위’리고 불렸다.

하지만 그 많던 강치들은 어디로 갔을까? 독도에서 강치가 사라진 것은 독도를 일본에 빼앗기던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

1904년 ~ 1905년. 1년만에 일본인들은 무려 5600여 마리의 강치를 포획했는데, 그 사냥 방법도 잔인하다.

새끼를 잡아다 미끼로 어미를 유인해 몽둥이질로 사냥을 했고, 반항하는 수컷들은 총을 쏴 죽였다.

그리고 어린 새끼들은 서커스단에 넘겼다.

하지만 현재 강치를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 친근감을 주게해

독도 홍보에 이용하고 있으며, 강치 사냥의 역사를 독도 영토주권 주장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이 일방적으로 무단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독도강치’의 복원을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며, 독도해역의 해저지역 이름을 ‘강치초’라 부르며 우리의 강치를 다시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