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보고서’에서 드러난 ‘2000년’까지 장기집권을 계획한 전두환

2017년 December 13일   admin_pok 에디터

12.12군사반란을 기반하여 독재정권으로 대통령이 된 전두환.

이후 6월 항쟁으로 권좌에서 쫓겨나고 1995년 노태우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로 구속된 대통령이 된 전두환이 권좌에 있을 동안 2000년도까지 무려 20년 동안 장기 집권을 계획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JTBC는 전두환의 장기 집권 시나리오가 담긴 비밀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공개했는데, 해당 보고서는 ’88년 평화적 정권교체를 위한 준비연구’라는 제목으로 쓰여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두환과 전두환이 창당한 민주정의당은 2000년까지 집권을 계획하고 있었다.

또 ‘전두환이 직접 후계자를 육성하고 선정하며, 전두환은 퇴임 후에도 민정당 총재직을 계속 맡으며 후임 대통령은 부총재직을 겸임토록하여 당총재의 지도하에 있게 한다’는 방안도 있었다.

후계자 조건도 구체적으로 적어놨는데, 조건을 보자면

1. 전투환에 대한 충성심이 확고한 인물

2. 야심이 없고 대인관계가 무난한 인물

3. 중산층 출신 민간인

4. 학벌 등 배경이 약한 60대 초반이 적절

등이 주요 조건이었다.

또 이를 위해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요구를 억누르고 5.18민주화운동 관련된 추가 민주화운동 관련 움직임을 차단하라는 내용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