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성추행 피해자가 오히려 따돌림당하는 현실

2017년 December 14일   admin_pok 에디터

과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한 ‘사내 성추행 피해자가 오히려 왕따’를 당한 사연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의 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진경씨는 결혼을 앞두고 회식자리에서 과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진경씨 역시 그 순간 아무런 반항이나 항의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함께 있던 직원들이 보다못해 과장을 말린 후에야 비로소 그 자리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던 진경씨.

며칠을 고민하던 끝에 서장을 찾아가 사실을 알리고 가해자의 사과와 징계를 요구했지만, 서장은 오히려 가해자를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진경씨는 아무런 사과도 받지 못했고 가해자의 징계 역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후 갑자기 이상한 소문이 돌면서 직원들이 진경씨를 멀리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동료들의 냉랭한 시선과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를 견디다 못해 진경씨는 결국 병가를 냈습니다.

가해자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피해자를 억압하고 침묵을 강요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적극적인 폭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