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이 됐다 다시 수컷이 되는.. 신기한 ‘트랜스젠더’ 생명체

2017년 December 22일   admin_pok 에디터

신기한 ‘트렌스젠더’ 생물체.

뱀처럼 생겼지만 물고기

이름은 ‘리본장어’ 생긴 것처럼 이름도 예쁨

소형 곰치의 한 종으로

주로 인도양과 아시아 태평양 전 지역의

수심 155m 이내의 모래지역이나 돌밭 또는

암반 사이에서 서식하고 있는 리본장어

그리고 얘는 트랜스젠더

성어가 될 때까지 총 2번의 성별이 바뀜

성별이 바뀌는 과정에서 몸의 색깔도 함께 변화

어릴 때는 이렇게 까맣습니다 이 때는 암컷

그러다가 65cm 이상이 되면서 저렇게 변하기 시작…!

푸르스름한 빛깔이 보이기 시작

따란~ 어쩌다보니 저렇게 화려한 옷을 입은 수컷으로 변신해버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변함

몸 길이 95~120cm가 되면 몸 전체가

요로코롬 노란색으로 물들면서 암컷이 됨

다시 말하면, 암컷->수컷->암컷으로의 변화를 겪음

자웅동체로 태어나 성장하면서 성별이 변하는

‘리본장어’ 종족을 보존하기 위한 얘네들만의 특별한 스킬이라고 보면 됨

암컷으로 태어나지만 성장기에 수컷이 되어 자신을 보호하고

삶의 마지막엔 암컷이 되어 새끼를 낳고 한달이 지나 생을 마감하는 것

참으로 진귀하고 희귀한 생물체

유어기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기에 이르는 이 때가 가장 예쁘다고 해

리본장어의 화려한 몸놀림

역시 이름대로 노네 ㄷㄷ

모래나 바위 틈에 숨어 있다가

작은 물고기들을 낚아채서 먹는 얌체이기도 한 리본장어

그리고 평상시에 저렇게 시종일관 입을 벌리고 있음

벌리고 있다가 얻어걸리면 개이득이니

닭벼슬이 떠오르는 리본장어 정면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