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많은 사람들이 속은 거짓 소문 15가지

2017년 December 22일   admin_pok 에디터

2017년 많은 사람들이 속은 거짓 소문 15가지.

가짜 뉴스를 의미하는 ‘Fake News’는 최근 콜린스 딕셔너리(Collins Dictionary)에 의해서 2017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었다.

가짜 뉴스는 오래 전부터 있었던 개념이지만 이 단어가 전 세계에서 이토록 널리 쓰이게 된 것은 2017년 올해가 되어서부터다. 가짜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 덕택으로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사실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임의대로 무분별하게 기사를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사이트의 등장으로 인터넷은 가짜 뉴스의 확산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가짜 뉴스는 기존의 음모론과 풍자와 함께 인터넷 상의 정보를 더욱 못 믿게 만드는 주범이 되었다. 현대 사회에는 너무 많은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들이 판을 치고 있기 때문에 유저들은 온라인 상에서 접하게 되는 모든 정보들의 진위 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

지금부터 올 한 해 동안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거짓 소문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5. 엘리자베스 2세 사망설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조차도 인터넷에서 떠도는 사망설 앞에서는 무기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었다. 2016년 연말과 2017년 연초 사이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고 기사가 BBC 뉴스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공개되었다.

당시 BBC 뉴스는 “긴급: 버킹엄 궁측 엘리자베스 2세 여왕 향년 90세로 사망했다고 발표. 정확한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음.”이라는 트윗을 게시했다.

해당 트윗은 여왕의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과거의 트윗과 맞물리게 되면서 많은 영국 트위터 유저들로 하여금 실제로 사랑 받는 그들의 여왕이 사망했다고 믿게끔 했다.

해당 트윗이 게시된 다음날, 여왕의 부고와 관련된 소문이 겉잡을 수 없이 퍼지게 되자, 버킹엄 궁은 여왕이 생존해 있으며 겨울 독감에서 회복해 건강한 상태라는 공식 발표를 내놓게 되었다.


4. 미국의 자녀 양육 지원 폐지 논란

지난 2017년 9월,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자녀 양육 지원 제도를 폐기하겠다고 결정했다는 기사가 돌기 시작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양육 지원 철폐보다 더 심각한 정책을 실행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이 소문은 거짓으로 밝혀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주장은 미국의 풍자 뉴스 전문 사이트 React365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문을 사실로 믿었다는 것은 대부분이 기사의 제목만 확인하고서는 ‘자녀 양육 지원이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어떤 가정에게도 양육 지원비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와 같이 조잡하게 구성된 기사 전문은 읽어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3. 살인마 찰스 맨슨(Manson) 석방설

1969년의 테이트 살인 사건의 배후자로 밝혀진 사이비 교주 찰스 맨슨(Charles Manson)은 종신형을 선고 받은 뒤 1971년부터 지금까지 복역 중에 있다.

그러나 맨슨이 여러 혐의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 7월 그가 가석방 처분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소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내의 교도소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서 더 이상 장기 수용수를 받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맨슨의 가석방 이유였다.

다른 많은 가짜 뉴스들과 마찬가지로 맨슨의 가석방설 역시 엠파이어 뉴스(Empire News)라는 풍자 뉴스 사이트에서 흘러나온 것이었다.

사실이 아니라는 일부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이 소문은 자연스레 사람들의 관심이 시들기 전까지 여러 뉴스 매체를 통해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었다.


2. 미국 공군사관학교 인종차별 소동

지난 2017년 9월, 다섯 명의 흑인 생도들이 사용하던 미국 공군사관학교 기숙사 방에서 인종차별 문구가 적힌 종이들이 발견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인 언사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했으며, 이 때문에 트럼프 지지자들은 더욱 거센 비난을 받게 되었다.

심지어는 사관학교장까지 나서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늘어난 혐오 범죄를 비판하는 내용의 공개 발표를 내놓았다.

그러나 두 달 후, 이 사건이 과거 혐오 범죄의 피해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생도 중 한 명에 의해 위조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공군사관학교 측은 해당 생도가 이미 학교를 떠난 상태라고 발표했지만 그가 퇴교를 당한 것인지 혹은 자퇴를 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어떻게 생도를 찾게 되었는지와 그의 신원도 공개하지 않았다.


1. ‘세컨드’ 레이디 소동

남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석상에 등장하기 전,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돌연 헤어스타일을 조금 바꾸기로 결심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영부인들은 대부분 한 가지 스타일을 고집했기 때문에 멜라니아의 갑작스러운 결정은 언론 매체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으며 그녀가 대역배우로 대체되었다는 소문까지 돌게 되었다.

이 소문을 믿었던 이들은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직후 멜라니아와 이혼을 하게 되었고, 지지자들 사이의 소동을 막기 위해서 대역배우를 고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꽤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 소문을 진실로 믿었으나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이 역시 사그라들게 되었다.

이외 순위.

15. 살인마 삐에로
14.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군 필립 공 사망설
13. 멕캔(McCann) 납치설
12. 밥 바커(Bob Barker) 사망설
11. 오바마 대통령 동성애자설
10. 고속도로의 상어
09. 힐러리 클린턴 사망설
08. 심슨이 이미 예견한 레이디 가가의 공연
07. 오바마 전 대통령 성추행설
06. 페이스북 유료화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