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주 여고생 실종 레전드 사건.

2017년 December 22일   admin_pok 에디터

2010년 경주 여고생 실종 사건 레전드.

2010년 1월. 경주에서 김은비라는 여고생이 실종됨.

개요를 보면. 이 여고생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장학금 관계로 집에 서류를 주고 온다며 나갔다고 돌아오지 않는 상태.

실종된 곳은 학교 사거리, 버스 정류장 인근.

교복차림으로 실종된 이 학생은 4년 전만 하더라도 엄마와 떠돌이 노숙생활을 하는 아이였음…

노숙생활 중 경주 보육원을 찾아 입소하게 됐는데,

이쁘장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보육원 원장님과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함.

학업에서도 두곽을 나타내는데, 노숙생활을 하던 아이가 단 1년만에 초, 중등 검정고시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고, 명문 공립으로 알려진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됨.

그리고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 것인데, 학교에서도 성적은 전교 13등. 장학금까지 받는 모범생에 교우관계도 좋고 선생님 말도 잘듣는 학생이었음.

장래희망은 약사였고..

그래서 이런 학생이 실종되자 주변에서 난리가 났음

특히 이 당시 조두순 때문에 전국이 불안하고 부글부글 떨던 시절이라

인신매매에 팔려갔다. 성폭행 후 살해되었을 것이다.. 라는 추측이 난무

방송에도 많이 나옴

근데 영화보다 심한 반전이 시작

실종된 학생을 봤다는 제보가 들어오는데, 발견된 곳은 경기도 용인.

놀라운 것은 실종됐다는 이 학생은 부모님과 잘 살고 있었음.

어떻게 된 것일까?

알고보니 김은비는 김은비가 아니었고, 이모씨라고 알려진 24살 여자였음 ㄷㄷ

이름도 나이도 엄마와 노숙생활을 했다는 것도 전부 거짓말

당시 고3이었던 이모씨는 좋은 성적을 받고 명문대학에 가고 싶어 이런 황당한 조작극을 펼침.

옛날로 돌아가서 우등생이 되려고 한 것.

그래서 부모님과 잘 살던 용인집에서 가출에 경주 보육원을 찾아 들어간 것인데

당연히 이미 배운 내용이라 초, 중등 과정 패스 천재소리 들으니 자신감도 생기고,

고등학교도 한 번 다녔으니 매일 우등생.. 성적도 전교 13등하면서 자가당착에 빠져 살았음.

특히 학교에서도 허언증을 보이며 엄마에게 온 문자라고 조작한 문자로 사촌동생이 명문대에 진학했다거나 유명 사립대 병원 의사인 아버지가 의료사고를 일으켜 경주로 내려왔다는 등의 거짓말을 하고 다님.

전문가들은 이모씨 시절 가출해 김은비라는 신분을 얻는 시점이 고3. 다시 김은비에서 이모씨로 돌아간 시절이 고3이라는 점에서 리셋 증후군을 보여 돌아갔다고 말하고 있음.

고3은 성적에 대한 압박감이 가장 심해지는 시점이고, 거짓말로 인한 압박감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지자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며 다시 돌아갔다고 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강력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했으나 법적 근거가 없어 문제없이 넘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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