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 ‘마리아나 해구’에 대해 몰랐던 사실

  						  
 								 

마리아나 해구는 지구의 온 바다에서 가장 깊은 부분이다. 그 깊은 곳에는 다양하고 신비한 생물들이 존재하고, 우리가 아직은 모르는 일들도 많이 벌여지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 더리치스트(The Richest)는 마리아나 해구의 그 깊숙한 곳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해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하였다.

5. 쓰레기로 가득하다

인류가 바다에 한 몹쓸 짓들을 생각하면, 수면 아래에서도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해구의 일부분은 70년대에 약품 폐기물장으로 쓰여 5년간 약 39만 톤의 쓰레기가 버려졌다고 한다. 해구 안에는 온갖 쓰레기가 다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지만, 그중 가장 특이한 ‘쓰레기’는 아폴로 13일 것이다.

아폴로 13을 보조할 RI발열발전기가 폭발하면서 이는 해구 속으로 가라앉았다. 현재 해수면 아래 8km 지점쯤에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4. 시데빌(Seadevil) 아귀

영상 속 이 괴상하게 생긴 물고기는 가짜라고 생각하기 쉽다. 마치 컴퓨터로 그린 심해생물 같지만, 이는 몬테레이베이 수족관 연구기관에서 실제 촬영한 것이다.

이 아귀는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아귀의 모습과 비슷하다. 이들은 머리에 발광성 물질을 달고 있어 마치 낚시를 하듯 먹이를 유인한다.

심해에는 햇빛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물고기들이 빛만 보고 따라오다가 아 아귀에게 잡아먹히는 것이다.

3. 해구의 바닥에 도달한 잠수선 ‘Bathyscaphe Trieste’

위의 사진은 ‘챌린저 딥(Challenger Deep)’이라 불리우는 마리아나 해구이 가장 깊은 곳을 조사하기 위한 심해 잠수 조사선 ’Bathyscaphe Trieste’다. 1960년에 한 미국 해군장교와 스위스 과학자가 시도한 이 잠수선 조사는 해구의 바닥에 도달하는 데 성공하였다.

2. 이는 미국의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조지 W. 부시가 미국의 대통령이었을 적 그는 마리아나 해구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미국은 북마리아나 제도와 괌에 대한 지배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마리아나 해구에 대한 미국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좋은 점은 그 해구 안에 있는 온갖 자원이 돈을 벌려는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고 보호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방해없이 탐사하고 연구할 수 있게 된다.

1. 우리가 현재 밟고 있는 땅을 만들어준 ‘섭입(subduction)’

‘섭입(subduction)’이란 하나의 지질구조판이 다른 판 밑으로 내려가는 과정을 지칭한다. 이는 화산이 폭발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 과정이 놀랍고 신비한 이유는 바로 판끼리의 섭입 때문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판이 섭입하면 바다 깊숙이에 있던 판은 위로 밀려올라오게 된다. 이러한 판들의 움직임 덕분에 땅이 생기고 우리가 그 땅위에 살 수 있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