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화초라 불리던 여성은 누구였을까.
미녀 중 최고 미녀였다는 여성의 이름은 ‘장연홍’, 유복했던 가문의 몰락으로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지자 장연홍은 평양 기생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녀가 있던 권번에서 그녀를 처음 선보일 때, 정말로 구름같이 많은 사람들이 장연홍을 보며 연심을 품었다고. 꿈을 꾸듯 몽환적인 눈매와 지극한 표정에서 최고의 미인상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은 순탄치 않아보였다. 같은 권번에 있던 선배 기생에게 쓴 편지에서는 계속되는 정조의 위협과 기생 생활의 고단함이 느껴졌다.
조선 후기 기생들은 일종의 기생조합인 권번에서 유하며 부름이 있을 경우, 요릿집으로 인력거를 타고 나가 손님들의 흥응 돋구었다. 당시 요릿집에서는 이러한 기생들의 명함을 가지고 있다가 손님들에게 제시하였는데 이는 명함 대신 사용되기도 하였다.
위 사진은 장연홍의 명함이다. 그 당시 기생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도 결코 몸을 내어주지 않았으며, 언젠가 진실한 자신의 님이 오기만을 그리는 낭만파 여인들이 대부분이었다.
기생의 인생과 한 사람의 여인으로서 인생의 갈림길은 모든 기생들이 지고 가야만 했던 과제였다. 그 여느 여인보다 정조관념이 투철했던 장연홍은 고민 끝에 홍콩 유학길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홍콩에 도착한 그녀는 깜깜무소식이 되었고 그렇게 사람들에게 잊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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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곳으로 알려진 아타카마 사막.
아타카마사막은 칠레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류가 측정한 이래 한번도 비가 내리지 않은 곳이 있을 정도로 건조한 땅이다.
▲아타카마사막의 원래 모습
그런데 슈퍼 엘니뇨 현상(Godzilla El Nino)로
12시간 동안 무려 7년간의 강수량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그리고 이 척박한 땅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폭우 덕분에 그동안 싹트지 못한 꽃을 피운 것이다.
뜨거운 뙤약 볕 아래 혼신의 힘을 다하여 남긴 열매는
건조한 모래와 어깨를 부비며 또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소나기를.
꿈처럼 기다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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