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도서는 물론 공연 티켓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하고 있던 인터넷 서점 예스24. 그러나 한 광고로 인해 현재 회원들은 탈퇴운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젠더 이슈 논란에 휩싸였는데, 예스 24 광고 메일에서 사용된 단어가 문제를 일으켰다. 이들이 광고로 내세웠던 도서는 이 시대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른 젠더 문제를 조명한 것이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별 질서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남성성을 중심으로 젠더 문제를 고찰했다.
“어쩌면 그렇게 한남스럽니?”
예스24는 광고메일에 위와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한남은 한국 남성의 줄임말로 워마드 커뮤니티에서 만들어낸 인터넷 신조어 ‘한남충’에서 충을 뗀 비속어이다.
한국 남자를 줄인 단순한 의미의 단어가 아닌 한국 남자의 부정적인 특성을 비꼬는 비하어로 많이 쓰이고 있기에 현재 예스24는 해당 광고로 인해 남성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현재 예스24 탈퇴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에 업계 관계자는 “젠더 이슈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시점에 이 같은 광고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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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구글 딥마인드사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와 승부를 펼쳐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세돌.
이세돌은 1995년 바둑계에 입단하여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는데, 2000년에는 32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불패소년’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음.
당시 이세돌의 바둑 단수는 삼단.
바둑은 초단부터 시작해 구단까지 있는데, 당시 이세돌은 삼단에서 더 높은 단을 달기 위해 치러야 하는 승단대회를 제대로 치르지 않았음.
이유는 한국 바둑의 ‘승단제도’에 문제가 있어서인데, 이때 승급제도는 형식에 젖어 대국수로 기사들을 혹사시켰다고 함. 1998년 또 하나의 바둑계의 스타인 이창호도 승급을 할때 무려 111국을 치름.
이런 ‘썩은물’이 되버린 한국 바둑의 승단제도에 2002년 이세돌이 “승단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며 불합리성에 대항을 함.
승단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삼단’에서 멈춰버린 이세돌이었지만, 실력 하나는 당시 최고였던 그는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우승하고 고단자들을 다 이겨버림.
‘삼단’인 이세돌이 고단자들을 다 이겨버리자 일각에선 “실력대로라면 이세돌에게 당장 9단을 줘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승단제도 무용론이 본격적으로 언급이 됐음
결국 한국기원은 2003년 승단대회를 폐지해버리고, ‘바둑대회’성적에 따라 승단 점수를 부여하는 것으로 바꿈.
이세돌은 새롭게 바뀐 승단제도에 따라 5개월 만에 구단이 됐음. 이는 당시 역대 최단기간의 승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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