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롭그룹 퀸의 음악 세계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현재 관객 600만명을 돌파했는데, 주 관객들이 퀸을 추억하는 40~50대가 아닌 20~30대 젊은 관객들이라면서 이를 분석한 한 뉴스기사가 등장한다.
한 영화평론가를 불러 20~30대 관객이 많이 봤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평론가는 “20~30대가 주도하고 있다는 것은 이 영화를 통해서 20~30대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 겁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뭔가 더 희망적인 것들을 찾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뭔가 지금의 현실에서 박탈감이 있다는 것이기도 하고요. 보헤미안 랩소디 가사 내용을 보시면 나는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나는 죽고 싶지가 않아 이런 얘기를 담고 있는데, 영화 속에서 프레디 머큐리가 죽어가고 있거든요. 아마 그런 부분에서 관객 모두가 특히 젊은 관객분들이 동정표를 던지기도 하고 자기 동일화의 모습을 찾기도 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고 설명한다.
이 내용이 보도된 후 보헤미안 랩소디를 번역한 황석희가 SNS에 짧은 의견을 던진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한 이유가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요즘 청년들이 주 관객으로 몰렸기 때문..처럼 단정적이고 희한한 이유 좀 갖다붙이지 마시라고..그냥 퀸이 쩔어서 흥하는 겁니다. 퀸이 쩔고 퀸의 음악이 쩔어서”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맞아요. 박탈감은 무슨 퀸의 음악이 좋아서 영화 본 것인데”, “진짜 그냥 노래가 좋아서. 이게 이유고 다른 이유는 없는데”, “퀸이 등장해서 흥행한 것이고 저도 박탈감 때문이라는 기사보고 좀 어이없었음”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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