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가족의 금전적 피해를 폭로하는 이른바 빚투 운동이 활발한 가운데, 배우 한고은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68세 여성 A씨는 40년 전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살며 한고은의 가족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인터뷰에서 A씨는 “그때 생각만 하면 괴롭다. 집이 은행에 넘어갔을 때 너무 미안해 죽으려고 결심했었다”라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한고은의 부모는 1980년 6월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담보가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A씨의 친구이자 한고은의 어머니였던 김 모 씨가 성실히 갚겠다고 거듭 말하자 A씨는 이를 믿고 담보를 허락했다.
그러나 이듬해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A씨는 “1981년 11월 은행에서 이자를 상환하라는 독촉장을 받은 후에야 한고은의 가족을 찾았지만 잠적하고 사라진 상태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을 찾아갔는데 이미 이사를 했고 이사를 간 곳도 다른 사람 명의였다. 그제서야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A씨는 원금 3000만원과 연체이자 320만원을 갚지 못해 서울 미아동에 있는 건물을 법원 경매로 넘겨야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1989년, 한고은이 서울에 있는 모 중학교에 다닌다는 소식을 접한 뒤 김 씨를 만날 수 있었다.
A씨가 따지자 한고은의 어머니 김 씨는 “다른 사람들 돈은 안 갚아도 A씨 돈은 갚을 것이다. 한번 더 친구를 믿어달라”고 말했고, A씨는 한번 더 친구를 믿는다는 생각으로 기다렸다. 그러나 이후에도 김 씨는 자취를 감췄고 A씨가 다시 찾아갔을 때 한고은의 가족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상태였다.
A씨는 지난달 30일 한고은 소속사와 연락이 닿아 한 씨의 아버지의 연락처를 건네받았다.
한고은의 아버지는 문자로 “40여년만에 전화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며 “죄송하지만 시간을 더 주면 방안을 강구해 연락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고은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채무 사실을 확인 중이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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