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찾아오고 있는 겨울, 연일 밤낮으로 칼바람이 불며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한국 뿐만 아닌 중국 대륙에도 이러한 맹추위가 들이닥쳤는데 중국 시민들은 극강의 한파를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하여 겨울을 맞이한 중국 근황을 살펴볼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은 중국 북부의 커라마이, 헤이룽장성 모허시, 중국 산동성 진안시 등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중국 곳곳에도 강추위가 몰아닥쳤음을 보여주고 있다.
쌓인 눈은 그대로 얼어붙었으며 현관문을 여는 순간 냉동창고인 듯 하얀 수증기가 실내로 흘러들어온다. 또한 문틈과 도어락에는 하얗게 성에가 끼기도 했다.
바깥에 말려두었던 옷은 옷걸이 모양대로 그대로 굳어 딱딱해졌으며 차 안에 있던 생수병을 바깥으로 꺼내자마자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실외에 프라이팬을 놓고 그 위에 달결을 두들겨 깨자 순식간에 얼어 딱딱해져 보는 사람들에게는 모형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전례없는 강추위에 중국 대륙에서는 놀라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외에도, 틀어 놓은 수돗물은 낙하와 동시에 얼어붙었고 밖에서 끓인 라면 면발은 젓가락으로 들자마자 딱딱해졌다.
현재 중국에는 이례적인 한파로 인해 수도인 베이징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 4도를 기록했으며 이는 1951년 관측한 이래 두 번째로 추운 날이다. 그중에서도 헤이룽장성의 최저기온은 영하 44도까지 떨어졌으며, 모허 지역은 지난 3일 영하 20도 안팎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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