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만 150만원..” 피시방 근성남이 이용종료한 이유

2015년 December 18일   admin_pok 에디터

 

반도의 흔한 근성가이.jpg

나 피씨방 알바하는데 3주째 집에 안가는 놈 있다.

반도의 흔한 근성가이.jpg 1주후

아직도 있다.

 

이 맘때 쯤 돌아오는 반도의 흔한 근성가이.jpg 2주후

꼴을 보아하니 아직도 집에 갔다온 적이 없나보다.

여태까지 알아낸 정보

1. 잠깐잠깐 나갔다 오지만 옷도 그대로, 빨리 나갔다 오는 걸로 봐선 현금과 담배 정도만 사오는 듯

2. 피시방에서 먹고 자고 싸고 씻기는 하는데 샤워를 하거나 옷을 갈아입는게 아닌 손 씻고 세수하는 정도.

근처만 가도 냄새가 오짐

3. 80퍼센트 이상을 검은사막.

나머지는 인터넷 하거나 바둑하거나 드라마 영화를 본다.

4. 살아계신다.

 

그는 더이상 흔한 근성가이가 아니다.

반도의 안흔한 슈퍼 근성가이 4주차.jpg

아재 살아 계시더라

여태까지 알려진 정보

1. 잠깐 나갔다 오는데 5분내지 10분내로 오는걸로 봐선 현금 가져오거나 담배 수급 정도 인듯

2. 씻는건 가게 화장실에서 세수하거나 손 씻는 정도

3. 옷 안갈아입음. 샤워 안함, 따라서 냄새 오짐

어느정도냐면 화장실에 있으면 냄새때문에 눈이 아플 정도.

4. 현재까지 이용금액 1,518,800원

5. 밥은 주로 시켜먹거나 피시방 내에서 간식거리로 때움

6. 주로 하는건 검은사막. 그 외엔 영화 드라마 시청, 인터넷 바둑

7. 첫 방문 이후로 현재 까지 미종료

히 스틸 얼라이브.

반도의 안흔한 슈퍼 근성가이 5주차.jpg

꾸준히 기록 갱신중.

 

반도의 흔한 근성가이 종결.jpg

아재 가셨다.

아니 경찰이 와서 데려갔다

오늘도 출근해서보니 여느때와 같이 아재 계시더라

그러고 좀 일하다 아재 화장실 가시더라

화장실에서 나오니 개 ㅅㅂ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냄새가 풍기더라

비위가 약한 편이 아닌데 냄새 맡자마자 토쏠리고 입밖으로 욕이 절로 튀나옴

바로 페브리즈를 쏟다시피 뿌리고 다시 일하고 있는데

제복입은 아재 둘이 들어오더라?

민원이 들어와서 그러는데 잠시 매장 좀 둘러보겠다고.

그러더니 근성 가이 발견하더니 잠깐 얘기를 나누더라

내용을 들어보니

다른 손님한테 민원이 들어와서 오래있는건 상관이 없는데

적어도 씻고 좀 쉬라고 대충 그런 내용이더라.

아재 담배 한대 피더니 다시 경찰이랑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고분고분 계산하고 나가시더라

아재 나가자마자 아재 있던자리 치우러 갔는데

그 화장실에서 나는 냄새가 그대로 의자에서 나더라

의자에 아예 페브리즈를 쏟아버렸다.

그러지 않고서는 의자를 버릴 수준으로 냄새가 밴 것 같다.

그리고 40일 남짓 쓴 자리 치곤 꽤 깨끗한 편이었다.

아재가 꼬박꼬박 자리 쓰레기 카운터에 치워달라고 하긴 했었거든.

여튼 반도의 흔한 근성가이 시즌은 여기서 끝났다.

금액이 100만원 넘은 줄 알았는데 아재 나가고 다시 보니 70만원이 찍혀있네.

프로그램 오류였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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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_ 사실 내가 신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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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들에게 욕먹고 있지만 올해 뉴욕타임스에 선정됐다는 배우

뉴욕 타임스가 올해의 배우에 배우 유아인을 선정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 미국 언론인 뉴욕 타임스는 2018 올해의 배우를 선정했다. 유아인 외에 더 와이프(The Wife)의 글렌 클로즈(Glenn Close), 퍼스트 리폼드(First Reformed)의 에단 호크(Ethan Hawke), 유전의 토니 콜렛(Toni Collette), 쏘리 투 보더 유(Sorry to Bother You)의 키스 스탠필드(LaKeith Stanfield), 서포트 더 걸즈(Support the Girl)의 레지나 홀(Regina Hall), 벤 이즈 백(Ben is Back)의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

로마의 얄리차 아파리시오(Yalitza Aparicio), 에이스 그레이드(Eighth Grade)의 엘시 피셔(Elsie Fisher),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의 엠마 스톤(Emma stone)이 올해의 배우로 선정됐다.

뉴욕 타임스는 유아인을 “유아인은 가장 일상적인 일을 인상 깊게 표현했다. 물감이 마르고 페인트가 굳는 평범한 현상을 매혹적으로 표현한 것과 같다”는 평과 함께 올해의 배우로 선정했다.

또, “유아인이 연기한 종수는 작품에서 무라카미 하루키, 이창동 감독이 그리려고 한 캐릭터보다 더 선명하고 짙게 느껴졌다. 유아인은 한국의 인기스타다. 하지만 그는 이번 연기를 통해 잘생긴 얼굴 뒤에 숨은 가능성을 끄집어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개봉한 버닝은 이창동의 감독 아래 유아인, 스티븐 연이 주연 배우로 참여해 부일 영화상 최우수감독상을 비롯해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 칸 영화제 국제 비평가 협회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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