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구걸을 하는 사람들이 상상 이상의 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두바이 현지 언론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두바이에서 구걸만 하는 사람들은 한 달에 약 8400만원을 벌었다.
한 달 월급 8400만원을 일급으로 환산하면 280만원, 시급으로 환산하면 46만원이 된다. 웬만한 대기업 직장인들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셈이다.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점 때문에 두바이 프로 거지라는 별명이 생기기까지 했다.
두바이 지방자치당국과 경찰은 당시 프로 거지 59명을 체포한 바 있다.
그 중에서는 여행 비자나 사업 비자를 받고 잠시 두바이에서 거지 행세를 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다른 국가에서 구걸을 하러 두바이를 찾는 사람들이 꽤 있다.
두바이는 오일달러가 집중되는 중동의 대표 금융중심지로, 부호가 정말 많은 도시다.
또한 중동 부유국의 무슬림들은 인심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무슬림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구걸하는 사람들을 지나치지 않고 돈이나 음식을 건넨다.
특히 ‘라마단 기간’에는 더욱 구걸하는 사람들을 돕는다.
이 점을 노려 일부러 라마단 기간에 맞춰 구걸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거지 문제가 심각해지자 두바이 경찰은 라마단 기간 동안 구걸을 하는 사람들을 매년 집중 단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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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혜성처럼 등장해 선홍빛 잇몸과 “안녕? 난 민이라고해”라는 대사 한 마디로 대한민국의 배꼽을 훔쳐갔던 개그맨 오지헌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오지헌은 자신이 수년 동안 방송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오지헌은 2012년 코미디빅리그에 출전한 후 지금까지 공개 코미디 무대에 오르지 않고 있으며,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일절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 2008년 사회복지사였던 박상미 씨를 만나 연애 10개월 만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때까지도 활발히 활동하며 대세 개그맨으로서 입지를 굳혔던 오지헌은 박상미 씨가 임신하자 방송을 접고 아내 곁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현재 오지헌은 세 딸을 기르는 어엿한 아버지가 됐다.
오지헌은 딸들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숙제를 봐주는 등 만능살림꾼으로서 육아에 전념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여태까지 개그맨 오지헌으로 100% 살았다면 이제 90%가 아빠 오지헌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오지헌의 짠 욜로 라이프도 전격 공개됐다. 오랫동안 방송을 하지 않은 만큼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그는 긍정적이었다.
딸들이 입는 옷은 개그맨 선배 정종철에게 얻어오고, 아이들 장난감은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와 같은 기념일에만 사준다.
가장의 책임감이 어깨를 짓누를 때가 많다. 그러나 오지헌은 “경제적 성공을 이루는 것도 좋지만 가정의 화목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부족한 것이 많지만 이 시간이 헛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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