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어도 여전히 사람들이 아주 쉬운 비밀번호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보안업체 스플래시데이터는 인터넷에 유출된 비밀번호를 분석해 올해 최악의 비밀번호 리스트를 공개했다.
가장 유출이 많이 된 비밀번호는 123456으로, 5년 연속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2위는 비밀번호를 뜻하는 영단어 password였으며,그 뒤부터는 123456789 12345678 12345 111111 등 아주 간단한 숫자 비밀번호가 순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으로 항상 인터넷 활동을 하는 요즘에도 여전히 유출 위험이 큰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IT 보안 전문가들은 “해킹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비밀번호를 최소 12자 이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대문자와 소문자를 섞고, 특수문자를 넣어 만들면 해킹 위험이 줄어든다. 6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바꿔주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스플래시데이터가 발표한 순위에는 재밌는 비밀번호 하나가 있었다. 23위를 차지한 도널드(Donald)였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칭한 것이다.
스플래시데이터 CEO 모건 슬레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유감스럽지만 이건 가짜뉴스가 아니다. 사람들이 당신 이름으로 위험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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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비행기와 부딪치면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로 알려진 새와 비행기의 충돌로 인해 미국 항공사들은 매해 12억 달러(한화 약 1조 3천억 원)의 추가적인 손실을 입고 있다.(물론 새들의 안타까운 죽음도 큰 손실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 사이에 65,139 건의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고 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에서는 버드 스트라이크 실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공개되어 많은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1.대부분의 버드 스트라이크는 비행기 이착륙간 항공기가 낮은 고도로 운항 중일 때 발생한다.
2. 버드 스트라이크는 7월과 10월 사이에 가장 흔하게 일어난다.
3. 철새 떼들은 특히 위험하며, 여러 마리의 새가 한 번에 부딪히게 될 경우에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4. 충돌한 새의 사체는 스나지(Snarge)라고 불린다.
5. 스나지들은 보통 법의학 연구소로 옮겨져서 어떤 종의 새인지 밝혀진다.
6. 새뿐만 아니라 다른 큰 동물들 역시 비행기와의 충돌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7. 민간 항공기와 충돌한 코요테는 총 440마리에 달하고 사슴의 경우에는 1000 마리가 넘는다.
8. 역사적으로는 오빌 라이트(라이트 형제)가 1905년에 최초의 버드 스트라이크를 경험했다.
9. 1988년에는 비둘기들이 이륙 중이던 항공기의 두 엔진에 충돌해서 추락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35명의 승객들이 사망했다.
10. 비행기와 가장 자주 충돌하는 새는 독수리와 갈매기다.
11. 북미 지역에서는 새들의 개체 수 증가로 버드 스트라이크의 위험이 증가했다.
12. 문제는 예방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말고는 따로 해결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13. 항공편이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취소되었다는 소식은 매일 최소 한 건 이상씩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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