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포기하면 연봉 1억 4천을 받을 수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이스트 브라더 라이트 스테이션(East Brother Light Station)에서 일할 사람을 구한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뽑힌 직원은 100,000파운드 (한화 약 1억 4천만 원)에 해당하는 고액 연봉을 받게 된다고.
일 자체가 어렵지도 않다. 방 5개가 있는 등대 민박을 운영하며 가끔 오는 손님에게 식사를 제공하면 된다. 또한 손님들이 섬으로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보트를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조종면허가 필요하다.
관계자는 외딴 섬에 홀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배려해 커플을 구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민박은 일주일에 단 4일만 운영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도 많이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한가지 제한이 있다. 이 섬은 인터넷이 되지 않는 것. 때문에 컴퓨터를 포함해 스마트폰과 SNS를 이용할 수 없다. 또한 섬이기 때문에 지인들과 연락이 끊길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연봉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분에 현재 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고 한다. 이스트 브라더 라이트 스테이션 측은 오는 4월 말까지 지원자를 받고 있으며, 일할 사람이 구해지면 2주간 수습기간을 보낸 뒤 5월부터 현장에서 일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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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캔자스 주에 거주하는 한 70대 은행강도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캔자스 주에 거주하는 로렌스 존 리플(70)은 지난 2016년 한 은행에 총을 들고 침입해 돈을 요구한다.
은행직원은 그에게 3000달러를 건넸지만 그는 도망가지 않고 경찰이 올때까지 기다려 순수히 체포된다.
그가 은행을 털었는데 경찰에 순수히 체포된 이유가 황당한데, 법원기록에 따르면 그는 경찰에 “아내와 함께 사는 것을 더이상 참을 수 없다. 집에 있는 것보다 감옥에 가는 게 더 낫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리플은 은행을 털기 전 아내와 크게 다투며 “집에 있느니 차라리 감방에 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AFP통신은 이 사건을 보도하며 “별거나 이혼을 선택하지 않은 리플이 감옥에 가면 동료 수감자들과 함께 공짜 밥을 먹고 수백만의 미국인도 감당하지 못하는 비싼 의료 복지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플은 은행강도 사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받았으나 법정은 범죄전과가 없고 돈을 순수히 돌려줬다는 점 등을 고려해 6개월간의 가택 연금과 사회봉사를 포함한 3년간의 보호 관찰 기간을 선고했다.
그렇게 아내와 살기 싫어 감옥에 가려고 했던 리플의 계획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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