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사동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사건 당시 경찰은 테이저건을 쐈으나 피의자가 몸을 비틀었고 이 과정에서 전기를 흐르게 하는 테이저건 2개의 침 중 하나가 빠져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테이저건은 전극이 두 개이기 때문에 하나가 빠지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이다.
한편 민갑룡 경찰청장은 ‘암사동 칼부림’사건 브리핑을 하면서 “테이저건이 실-탄보다 비싸 예산 한계상 사-격 훈련을 많이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여기서 실-탄보다 비싼 이유는 테이저건 총-알(배터리)가격은 한번 쏘는데 무려 8만 원이기 때문.
8만 원은 제조사에서 만든 정품 가격이고, 조달청 납품으로 동일한 배터리 규격을 훨씬 낮은 가격인 5천원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럼 왜 5천원짜리를 쓰지 않고 8만원 짜리를 쓰는지 알아봤더니.. 제조사에서 자기들 배터리가 아니면 ‘잔량 표시’등 화면이 안뜨게 해둔 것임.
5천 원짜리는 화면이 표시가 되지 않지만 발사 가능.
이를 알게 된 한국 경찰에서 항의를 했는데, 제조사는 “(정품을 쓰지 않으면) 기기가 고장이 날 수도 있고, 고장 나도 보험 처리가 안 된다”며 오히려 경고함
한편 해당 사건 당시 경찰의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민 경찰청장은 “영상을 보면 경찰이 소극적 대응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장 출동 경찰은 지침에 따라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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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에디터 = 많은 시민이 오가는 서울 대로변에서 자신과 싸우던 친구를 흉-기로 찌-른 1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오후 7시께 지하철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흉-기로 친구를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A(19)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흉-기를 들고 친구인 B(18) 군과 싸워 허벅지에 상처를 입혔다. B군은 사건 직후 근처 병원에서 상처를 치료받고 귀가했다.
A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를 것처럼 위-협하며 도망쳤으나 뒤쫓아간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이 사건은 현장에 있던 시민이 동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2분 13초짜리 영상에는 B군이 쓰러지는 모습, 경찰과 A군이 대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시민은 경찰 대응이 미온적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영상을 보면 경찰은 테-이저-건과 삼단봉을 들고도 A군을 바로 진압하지 못했다. A군은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여러 시민이 모여 있던 방향으로 도주해 자칫 추가 피해가 나올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경찰 대응이 너무 미숙하다”고 지적했고, 다른 이용자도 “저대로 도주하게 놔두면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테-이저-건을 잘못 쏴서 범죄자가 다치면 다 경찰 책임으로 돌아가는 게 문제”라고 경찰을 옹호하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장비 사용 요건에 따라 적정 거리에서 피의자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했는데, 피의자가 몸을 비틀어 2개의 전극침 중 1개가 빠지면서 (테-이저-건이) 작동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4일 이들 2명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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