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이 강한 남자아이의 성 정체성을 교정하려 했던 실험

2015년 January 15일   admin_pok 에디터

*필터링에 걸린 단어들은 사이에 ‘-‘가 들어갑니다.

과거 UCLA(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한 성 정체성 교정실험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1970년 UCLA에서는 여성-성이 강한 소년을 남성적으로 바꾸려는 실험을 진행한다.

실험의 주인공 커크의 어린시절.

 

커크는 건강하고 외향적인 성격이었는데..

“커크는 여자들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어요”

 

“인형 머리 빗기는 놀이 같은거 말이에요”

 

“전 커크가 나중에 커서 정상적인 삶을 살았으면 했어요”

 

커크는 정부지원 하에 UCLA 실험에 들어가게 되고..

 

소년의 여성-성을 바꾸기 위한 목적의 실험이 시작된다.

이 실험은 조지 리커스란 박스에 의해 진행되었는데

 

그는 게-이 관련 법안을 막는 FRC란 단체의 설립인이기도 했다.

 

그는 “동-성애는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실험에는 두 테이블이 놓여 있었는데,

한쪽에는 탱크나 비행기, 군인 같은 장난감이

 

한쪽에는 인형같은 장난감이 놓여 있었다.

 

또 옷도 군복이나 가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여성적인 물건들을 선택한 커크.

박사는 커크의 부모를 불러서 커크가 집에서 여자 장남감을 만지면 무시하라고 강조하고 남자 장난감을 갖고 놀면 칭찬하도록 말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커크는 부모가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애타게 바랬는데,

여자 장난감을 갖고 노는 커크는 계속 무시당한다.

 

박사는 또 포커칩을 이용해 상과 벌을 주라고 지시했는데

 

파랑색 칩은 칭찬을 받는 남성적 행동을 할 때

 

빨간 칩은 무시를 받는 여성적 행동을 할 때 받는 것이었다.

 

게다가 박사는 빨간 칩을 받으면 커크를 때리라고 지시까지 하는데..

 

훗날 인터뷰에서 커크의 남동생 “형은 수도 없이 맞았는데도 빨간 칩은 계속 늘어났죠”

 

“매주 금요일 남편의 매질이 있었어요”

 

그리고 커크가 어느 정도 성장한 후, 커크의 행동이 부모가 원하는대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

 

커크의 여동생 “커크는 3년이나 남자 화장실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그 누구와도 진지한 관계를 가질 수 없었죠”, “자신이 그러는 것을 용서치 않았으니까요”

커크의 성 정체성은 교정된 것이 아니었고, 커크는 부모로 부터 억압을 받으면서 남성에 대해 끌리는 감정을 평생 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리고 커크는 일에만 집중해, 공군으로 8년간 복무를 하기도 했다.

제대 후 인도의 한 파이낸스 회사에 입사하기도 했는데..

결국 커크는 성 정체성에 대한 외부의 억압과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이 모습을 끝으로 38살의 나이로 자.살한다. (사진의 아기는 조카)

그리고 커크는 18살 때 “게-이로 자라는 것은 싫기 때문에 죽고 싶어요”라는 상담 내용이 드러나게 된다.

한 전문가는 이 실험에 대해 “동-성애가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에 대한 유전학적 진실을 떠나, 참 자기가 완전히 형성되기 전의 유아에게 이러한 치료를 하는 것은 자아정체성을 망가뜨리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게 하지 못하게 하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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