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스페셜에서 방영한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신도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 기억력의 비밀이라는 주제의 해당 방송에서는 IQ가 높지 않아도 후천적인 방법으로 기억력 천재가 된 사람들이 등장했다.
먼저 몽골출신의 얀자 윈터소울(24)
그녀는 328페이지의 이케아 안내 책자 한 권을 통째로 외우는 등 기억력으로 한 순간에 스타가 된 사람이다.
328페이지의 책자를 통째로 외운 그녀. 남다른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냐고 물어봤더니
“고등학교 때 거의 낙제 수준이었거든요. 전 정말 거의 졸업을 못 할 뻔했어요”
그녀는 “기억하는 방법만 알고 배운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그 암기 기술을 좀 더 일찍 깨우쳐야 했는데”라고 말한다.
이날 다른 출연한 다른 사람들도 43개의 이모티콘을 3분여 만에 외우거나 60여개의 금고의 비밀번호 총 320자리를 12분 만에 외우기도 했다.
이들은 어떻게 짧은 시간 내 이를 정확히 기억할 수 있었을까?
공통된 답변은 “이름의 한 글자와 사진의 특성을 연결해서 암기했다. 그리고 특정 장소에 의미를 부여해서 기억을 외우는 장소 기억법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장소 기억법이란 기억의 궁전이라 불리기도 하는 방식으로 고대 로마 시대부터 전해지는 기억술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머릿속에 집 구조와 같은 특정한 장소를 상상하고 동선을 생각한 후 동선에 따라 기억해야 할 것들을 배치하면 된다.
#아래는 wikiHow에서 소개한 방법
1. 기억의 궁전 구조 구상하기
상상의 공간이어도 무방하지만 실제로 있고 친숙한 공간이면 더 만들기 편하다. 만드는 사람의 집이나 학교, 더 큰 것을 구상하고 싶다면 하나의 마을을 활용해도 된다. 공간이 크고 자세할수록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2. 경로 결정하기
특정한 순서로 기억해야 한다면 기억의 궁전을 특정한 경로를 따라가는 게 중요하다. 그러니 기억의 궁전을 구상했다면 어떻게 그곳을 다닐지 생각해야 한다. 굳이 순서대로 기억할 필요가 없다면 이 단계는 필요가 없다. 그래도 기억의 궁전을 기억하기 쉽게 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기억 저장소 지정하기
기억의 궁전을 사용할 때 특정한 장소에 기억할 것(숫자, 이름, 연설의 한 부분 등등)들을 지정할 것이다. 따라서 기억에 필요한 만큼의 장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억의 궁전을 상상 속으로 거닐어 보는게 좋다. 기억의 궁전을 귀갓길로 설정했다면 기억 저장소로 그 길을 따라 있는 물체들을 사용할 수 있다(이웃집이나 횡단보도 등등). 건축물로 설정했다면 건물 속 방안의 물체를 이용해도 된다. 포인트는 장소들이 서로 헷갈리지 않게 구분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4. 기억의 궁전 기억하기
이게 효과적이기 위해서 이것을 완벽히 기억해야 한다. 그러니까 기억 저장소를 보여줄 수 있는 청사진(기억의 궁전의 크기가 마을 급이라면 지도)을 그려보면 좋다. 이후 궁전을 시각화해보고 모든 위치와 순서를 기억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청사진과 시각화를 비교하라. 지형물은 색깔이나 크기, 냄새 등을 포함할 정도로 가능한 자세히 그려라.
5. 기억의 궁전에 기억 지정하기
궁전을 완벽히 만들었고 마음속에 각인시켰다면 사용할 준비가 된 것이다. 각각의 물체에 수용할 수 있을 만큼의 기억을 집어넣어라. 예를 들어 기억의 궁전이 당신의 집이고 연설을 기억해야 한다면 처음 몇 줄은 신발장에, 다음 몇 줄은 문의 열쇠구멍에 지정해두라. 한 장소에 너무 많은 정보를 두면 안 된다. 그리고 기억들은 서로 분리되어야 하고 다른 장소에 두어야 한다. 가능하면 기억해야 하는 순서대로 경로를 따라 기억을 지정하라.
6. 상징을 사용하라
기억하기 위해 주어진 장소에 전체 어구나 숫자를 순서대로 지정할 필요는 없다. 그런 것은 불편하고 비효율적이니까. 일반적으로 각각의 물체나 장소에 저장해 둘 것은 기억을 훑을 수 있거나 실제 아이디어로 나아가게 해주는 것이어야 한다. 만약에 배를 기억하고 싶다고 한다면 소파에 닻을 시각화하고 그 배가 명태잡이 배라면 명태로 만들어진 닻을 시각화하라. 상징은 간결하고 기억을 관리하기 쉽게 한다. 또한 실제 물건을 시각화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7. 창의적으로 하라
기억의 궁전에 저장한 이미지는 최대한 기억하기 쉬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미지는 터무니없거나, 격한 감정 혹은 개인 경험과 연관될 때 더 기억하기 좋다. 예를 들어, 124는 딱히 기억하기 쉽지 않지만 1모양의 창이 2모양의 백조를 4조각으로 가르는 광경을 상상하는 것은 기억하기 124인지 421인지 6가지중에서 골라야해서 더힘들듯쉽다.
8. 다른 기억술도 활용하라
기억의 궁전과 병행할 간단한 기억술이 많이 있다. 많은 양의 악보를 기억해야 한다고 해보자. 기억의 궁전을 집으로 설정했다면 부엌에는 어린 아이가 초콜릿 퍼지를 먹고 있는 것을 시각화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영어 관용구 Every Good Boy Deserves Fudge를 떠올리게 하고 다시 이것은 악보의 음 EGBDF를 기억하게 해준다.
9. 궁전을 돌아다녀보기
정보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들로 궁전을 채웠다면 이 궁전을 한 번 돌아다녀볼 필요가 있다. 궁전을 머릿속에서 더 많이 다녀볼수록 정보를 떠올리기 쉬울 것이다.
10. 궁전 사용하기
궁전의 내용물을 기억했다면 그곳을 거닐거나 주변을 둘러보는 상상만 하는 것으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 연설을 해야 한다면 기억의 궁전에서 지정해둔 경로를 따라가라. 여자 친구의 생일 3월 16일을 기억해야 한다면 침실로 간 뒤 3마리의 토끼가 하트 모양 배게 위에서 16마리의 새끼를 낳는 모습을 보기만 하면 된다. 연습을 통해 궁전의 어디에서든 기억을 시작할 수 있거나 경로를 따라가며 기억의 부분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11. 새로운 기억의 궁전 만들기
단기적으로 기억해야 한다면 기억의 궁전을 계속 사용해도 된다. 궁전에 존재하는 내용물을 새것으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바꾸어진 것은 기억할 수 없다. 궁전의 내용물을 장기적으로 기억하고 싶다면 그 궁전을 그대로 두고 새 궁전을 만들어 새로운 정보를 보관해도 된다. 당신의 집을 전화번호용 기억의 궁전으로 활용하고 있다면 원주율을 기억하기 위해 직장으로 가는 길을 활용할 수도 있다.
12. 왜 하는지 궁금해하기
중세시대 유럽에서는 종이 대신에 양가죽이나 소가죽으로 종이를 대신했기 때문에 책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쌌고, 당시 지적노동자들은 그만큼 귀한 책을 접할 기회가 주어지기만 하면 어떻해서든 머리 속에 새겨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비싼 책의 가치에서 알 수 있듯이 정보의 홍수 시대라고 불리는 현재의 우리보다는 정보의 양이 훨씬 적었음은 상상할수 있을 것이다. 얼마든지 원하는 정보에 공간과 시간의 제약없이 접근할 수 있는 현대에 과연 기억의 궁전이 필요한지? 자문해볼 필요를 느껴야한다.
한편 기억의 궁전은 완전기억능력같은 초능력같은 능력과는 달리 평범한 일반인도 훈련을 통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실제 기네스 기록 보유자 중 상당수가 이 방법으로 훈련한 일반인이다.
저작권자(c) 지식의 정석 (무단 사용-재배포 금지) / 출처 – SBS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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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전에 프랑스 남서부 레제지에서 발견된 크로마뇽인의 화석이 복원돼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지난 1868년 3월 지질학자 루이 라테가 프랑스 레제지 동굴에서 처음 크로마뇽인의 화석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에도 화석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이후에도 유럽과 중동 각지에서 발굴되면서 인류 연구에 대단한 영향을 끼쳤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프랑스 인류학자 필립 찰리어 공동 연구팀이 해당 화석을 통해 크로마뇽인의 얼굴을 복원했다. 발굴 150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진행한 연구였다.
유골은 현 인류의 유골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이마가 움푹 들어가있었는데, 과학자들은 신경섬유종증에 의한 종양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신경섬유종증은 신경계에 종양이 생기며 피부와 뼈의 이상을 유발하는 유전 질환으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실제 복원된 사진만 봐도 크로마뇽인에는 이마에 커다란 종양이 있었고, 코 주변과 볼에 생긴 작은 종양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찰리어 박사는 “얼굴 곳곳에 종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종양이 커지며 외이도를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학술지 랜싯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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