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월소득에 따라 소득 계층을 정의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는데 중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25일 발간한 보고서에 월 소득에 따라 소득 계층을 정했다고 보도하면서 국가가 정의한 기준에는
월 소득 2000위안(약 33만원) ~ 5000위안(약 83만원)을 ‘중간소득’으로 정의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위안(약 33만원)이하는 ‘저소득’으로, 5000~1만위안(약 165만원)은 ‘상대적 고소득’으로 1만 위안 이상은 ‘고소득’으로 정의했다.
이에 대한 보도가 나가자 중국인들은 강한 불만을 품었다.
온라인에서는 “2000위안으로 먹고살기도 힘든데 어떻게 중산층이냐”, “나는 매달 3000위안을 버는데 스스로 저소득층이라고 느낀다”, “2000위안으로 월세조차 내지 못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반발이 심해지자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간소득이라는 말은 이번 보고서에만 적용된 용어”리며 “일반적인 소득 계층 개념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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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한마음으로 열광했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의 짜릿하고 감동적인 경기 모습은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그러나 선수들에게는 끔찍했던 과정이었다. 특히 심석희 선수에게는.
최근 대한민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조재범 코치 성-폭-행 사건. 미성년자였던 심석희에게 무차별한 폭-행과 성-폭-행을 일삼았던 조재범 코치는 현재 징역 2년이 구형된 상황.
대한민국 선수이기 전에, 여자였던 심석희.
그녀가 어렵게 꺼내어놓은 당시의 상황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난 27일 심석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영부인께서 행정관을 통해 심석희 선수에게 전달해 달라며 편지와 녹색 머플러를 보내왔다”라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가 보낸 편지에는 “긴 시간 동안 혼자 아파하며 눈물 흘리며 속으로만 담아두었을 고통의 응어리를 녹여주고 싶다. 빙상 위에서, 빙상 밖에서,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없이 넘어지고 수없이 일어서면서 얼마나 아팠을까.
오랜 시간 혼자 고통을 견디던 방에서 걸어 나오면서 꿈을 향해 달려온 길을 더 이상 못 가게 될까 봐 얼마나 겁이 났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이 사회의 내일을 위해 용기를 내줘 고맙다”라는 격려의 말이 담겨있었다.
또 “초록색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초록은 겨울을 딛고 일어나 봄을 만든다. 석희 씨가 희망이 돼 줘 봄이 더 빨리 올 것이다”라며 초록색 머플러를 선택한 이유도 언급했다.
김정숙 여사는 비서관을 통해 “정부에서 앞장서 심석희 선수를 도울 것이다.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달라”라는 의사도 전달했다.
심석희는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차 독일 드레스덴으로 출국하던 당시 김정숙 여사가 선물한 녹색 머플러가 둘러져 있어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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