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어느 식당이 한국인 손님의 행동 하나 때문에 큰 손해를 입었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2일 유튜브 SBS 뉴스는 ‘”한국인 손님 때문에 아이스크림 6통 폐기”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대만 타이중의 어느 식당에서 공개한 CCTV 촬영본이 들어있었다.
식당 사장의 주장에 의하면 해당 식당을 찾은 어느 한국인 남성은 아이스크림 셀프 코너에서 공영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퍼먹고 숟가락을 핥았다.
이 때문에 식당은 숟가락과 접촉한 아이스크림 6통을 전부 폐기해야만 했다.
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아이스크림 코너에 서서 공용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푸는 모습이 촬영돼 있다.
그는 먼저 콘에 아이스크림을 덜어서 한입 먹더니, 이내 다시 아이스크림을 퍼낸 뒤 숟가락을 바로 입으로 가져간다.
다 같이 쓰는 공용 숟가락을 혀로 핥아 오염시킨 것이다.
영상을 공개한 식당 주인은 이 남성이 25명의 한국인 단체 손님 중 한 명이었으며 이들이 테이블과 바닥 또한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남성의 황당한 행동 때문에 셀프 코너에 있던 아이스크림 6통을 모두 폐기하고 다른 손님들에게 사과해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한국인 단체 손님들은 카메라 각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식당 주인은 분노하며 CCTV 공개를 결심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좀 더 생생하게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문제의 장면은 17초부터 볼 수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SBS 뉴스, 픽사베이